필카 청소중....
아버지가 쓰시던 R7이 고장이나 고쳐드리려고 서울에 들고와 청소하던 김에 포스팅
현재 집안에 거주하고 계시는 필카들...
우측부터 Leica R7, Nikon FM2, Minolta SR-T 101, FED 3 되심.
Leica R7
이놈이 춘천에서 곰팡이잠행을 하고 계시다 세상밖으로 나오신 R7
예전에 몇장 찍어봤는데 역시 라이카의 셔터음과 느낌은 최고급 요리의 느낌
고향에서 농사꾼으로 잡 체인지 하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많이 상한 부분도 있고....
원래 이놈이 Leica 계열중에선 보급품이라...뭐 비싼 놈은 아니지만...
암튼 고이 모시고 있는 중
나이: 모름 (2000년 초반 추정)
자그만치 나이 30살이 가까워 오신
내 첫 카메라인 Nikon FM2. 노출계가 좀 높게 나오지만 그외의 기능은 아직 다 살아있고, 제역할 을 해내심
애정도 많고. 일본에도 같이 갔다온 친구.
물론 요즘에는 거의 사용하진 못했지만... 극한의 기후에서도 오직 이놈만 살아서 촬영이 가능했다는 일화가 있듯이
계속 생명을 유지해주렴..
나이 : 85년산 추정
Minolta SR-T 101
장인이 애기였으나....셔터고장으로 인해 임시로 보관중인 몸. 와이프님이 사용하시려고 가져왓으나....
시간이 애매해서 아직 수리를 못 맡기고 있었으나...
어제 잠시 정리하면서 만지다 보니...
"부활" 하심
전능하신 필카의 신이시여. 감사를..
아마도 타이머 쪽이 셔터와 연관되어 문제가 있었던듯 한데 다시 되네...
암튼.... 광각, 기본, 망원 렌즈 세트도 구비되어 있고 다시 잘 사용해 봐야지...
와이프 님이 지인분한테 득템하신 FED 3
러시안 클래식 로모 카메라....
안에 아직 필름이 있는 듯 한데...사용법을 난 아예 모르고....와이프님도 긴가민가
노출계는 육안으로 해야 하시고... 초점도 거리 맞추어 해야 하는 그야말로 손고생 눈고생 카메라...
하지만...예전에 이런 로모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으로...
결과물은 기대해도 좋으심...
아직 이놈은 결과물이 없으나...기대해 봐야할듯
그리고...생각이 나서 예전에 가지고 있던 카메라들을 한번~~
전에 아주 저렴하게 구입했던 스메나 8M
보기에는 딱봐도 허접해보이지만 카메라로써의 기능은 다 갖추고 있는 토이카메라(?)라 같은 놈
아래가 이 놈으로 만든 사진.. 콘트라스트 정도만 만진 사진임
결혼전에 약한 바디와 내구성 때문에 사고로 사망하셨음...
그리고... 제일 안타까운...
아버지가 사용해 보라고 맡기셨으나...
결혼전에 도난 당해버린...
120mm 필름 중형카메라...
아 이 아이는 어디서 어떻게 되었을지...ㅜㅜ
(정확이 이모델이었는지는 모르나 67계열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