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25. 12:07ㆍ뭐 나름 이영화....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이제서야 보게되었는데..
초반부의 조용함이 점점 큰 몰입감으로 바뀌었을때야
영화 괜찮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흡입력이 좋다
나름 큰 반전(?) 이라 할 수 있는
게다가 생각지도 않게 전반부에 훅 치고 들어오는
주인공의 과거가
밝혀질때의 연출이나 편집도 괜찮았지만
그 장면에서의 그 올드한 느낌의 클래식
찾아보니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만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라는데....
이 올드한 선율이 흐르면서 그의 감정선으로 깊이 들어가는 계기가 된다
그 이후로는..
답답하다
막막한 그의 현실과 계속되는 스트레스
주인공의 계속되는 압박받는 현실이 보는 내내 계속 이입되어서
답답한 몸을 꼬아가면서 봐야 하는 영화
어리고 철없지만 마지막 혈육인 조카와의 관계
꼬여가는 현실
큰 사건은 없지만, 살아가는 자체가 큰 도전이라는 걸 느끼게 한다
제작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였던 영화들이 모두 수작이었던것이 새삼 느껴짐
특히 주인공
캐이시 애플렉(밴 애플렉 동생)의 무기력하면서도
초점없는 듯한 연기가 상당히 몰입도를 높인다
비글로우의 영화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시청
초반...음? 뭐지 이 생소함은?
라고 느낄즈음
감독의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군인들의 생활과 고뇌들이
사실적이면서 함축적으로 잘 표현되면서 얘기가 진행되는데
실제 10년이상 걸린 사건처럼
영화도 그 과정 하나 하나를 끈기있게 설명하면서
실제로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게 얘기하고 있다
밀덕들에겐
'스텔스 블랙호크'가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