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놀이

2013. 12. 11. 10:51Junk stuff







7년만에 본방사수하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영향이었던가...


20여년만에 오래된 사진첩을 들추듯...불현듯 옛 생각들이 유치한 기분좋음을 만들어내는 요즘...


휴대폰은 커녕 삐삐도 그리 많지 않던 그땐 왜 그렇게 잘들 놀았었는지...하며 


혼자 기분타서 급히 만든 그룹sns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소시적 대학생활을 건대 만화동아리 '망치'라는 곳에서 모두 불태웠기에


아직도 94학번끼리는 자주 보고 술도 마시고 일탈을 즐기기에....


유치하게 응사포스터로 만든 로고에 망년회 공지까지 띄워서 집들이까지 완료.


내년엔 입학 20주년으로 엠티라도 가자고 바람넣고 있는중....이미 몇몇을 포섭하긴 했지만...


이 추억놀이가 언제까지 유효할지 모르나....


망치 94여 영원하라!~~ 라는 올드한 구호가 계속 될 수 있기를....
















춘천 성수고(마지막 뺑뺑이 학번)에서 3년을 동고동락한 고교동창들


당시 수능 첫세대라, 갈피를 못잡는 선생들의 이상한 조합으로 4명만 따로 한 교실에서 야자를 진행하게 되는 엄청난 사태(?)이후

급격히 친해진 후 현재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조합...


선생들도 어딘지 위치를 모르는 (신경도 잘 안쓰는) 버려진 교실을 우리끼리 손수 치워 만든 4명만의 아지트에서

공부가 왠말이냐~~ 만화와 애니, 게임을 가깝게 접하게 된것도 이때...그림도 이때 시작하게 되었다...


다들 조금씩 낮춰서 지원하긴 했지만...한명도 재수없이 서울행.

아직까지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모여 스타2를 즐기며 소주한잔 하는 사이


다들 이름 한 글자씩을 따서 濟淵在慶 : 연못(난관, 고난)을 건너면 경사가 있으리라...

라는 거창한 그룹네임(?)까지 가지고 있지만....


지금이야 그냥 다 아저씨..







아...난 일안하고 모하고 있는거지....


오늘은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