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10. 14:00ㆍJunk stuff
하우스(미드)가 끝났고....(예상보다 좀 싱거우면서도 파격적으로...)
덱스터는 가을에나 돌아온다....빅뱅이론과 함께..
뭔가 그사이를 채워줄 다른 미드를 찾고 있던 중
와이프님의 추천으로 알게 된 미드가 '커뮤니티'다..
(그 사이에 잠깐 IT Cloud라는 나사 하나 빼고 보기 좋은 영국시리즈가 있었으나 짧은 데다가 중간에 종영 ㅜㅜ)
3류 컬리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 스터디 그룹의 파란만장(?)한 생활사를 담은 이 이야기는
미국식 패러디와 말장난이 넘쳐나는 다른 미드처럼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생겨나는 많은 에피소드들이 주가 되는
시트콤식 미드인것은 맞지만...
주목해야 할만한 것은 이 시리즈의 작화 구성력과, 캐릭터 흡입력이다...
한 1-2화만 보면 쉽게 캐릭터와 주인공들간의 알고리즘 이해는 쉽고...뭐 그저그런 시리즈인가..했는데...
점점 스케일이 커지더니....
시즌 2, 3에 이르면 각화마다, 전혀다른 스타일의 패러디가 난무하고..
그 패러디의 수준이 꽤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1시즌 23에피소드 'Modern warfare'부터 시작하는
(페인트 볼 게임을 정말 다이나믹하게 만들었다...이 시점부터 시리즈가 꽃을 피우는 듯)
각종 영화, 미드, 코미디, 게임에 아우르는 페러디와 각 장면에서 따온 클리세등이 난무하는데...
1시즌이 맛보기라면 2시즌을 거쳐 3시즌에 다다르면
클레이메이션, 페이크 다큐, 전쟁다큐, 자사 타 시리즈, 뮤지컬(글리를 많이 까대는데..이유는 잘모름)등
패러디의 진수를 보여준다~~
각 화마다 새로운 장치가 들어가며,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면서
다음화엔 또 무슨 장난을 치고 들어올지 기대되는....
꽤 신선한 작품.
각각의 캐릭터들도 매력있는데...구성과 조화도 잘 맞는듯 하고...
시리즈 마지막에 가선 약간의 막장드라마 구조도 보여주고...
한국계 배우가 연기하는 '크레이지 챙'은 당분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듯한 맹연기(?)를 보여줌
아래 사진들은 시리즈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시즌 1,2에서 페인트볼 에피소드들의 한장면이다..
절대 이 밑의 사진들만 보고 오해하지마시길
서바이벌 게임이 아닌
3류 대학내 막장스터디 그룹에 대한 이야기이다~~!!
참고로 저 크레이지 챙(켄 정)의 커머셜 클립하나...